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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갈비, 사과·배 같은 과일, 나물, 조기와 전복 등 제수용품과 선물세트를 구입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가격과 품질을 비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내산인지 수입산인지 정확하게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추석을 앞두고 선물·제수용 농식품의 부정유통을 예방하기 위해 2026년 9월 7일부터 9월 23일까지 전국적인 원산지 표시 일제점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갈비류와 건강식품, 과일, 나물류 등이 주요 대상입니다. 특히 9월 14일부터 23일까지는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 실제 소비자가 많이 이용하는 판매업체를 집중적으로 점검합니다.
수산물은 일정이 다릅니다. 해양수산부의 추석 수산물 원산지 특별점검은 9월 7일부터 9월 18일까지 진행된 뒤 종료됐습니다. 따라서 9월 22일 현재 특별점검 기간이 계속되고 있는 것처럼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다만 원산지 표시 의무 자체가 끝나는 것은 아니므로 추석 장보기 때는 여전히 표시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갈비·과일·나물 살 때 가격표보다 먼저 원산지를 확인하세요
추석 장보기에서 특히 원산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품목은 명절에 소비가 크게 증가하는 갈비류와 과일, 나물, 건강식품 등입니다. 농관원은 2026년 추석 점검에서도 이런 선물·제수용 농식품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제조·가공업체와 통신판매업체를 먼저 점검한 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으로 점검 대상을 확대하는 방식입니다. 지역 특산품이나 임산물 등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함께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포장 앞면에 크게 적힌 ‘명품’, ‘프리미엄’, ‘지역명’ 같은 표현만 보고 원산지를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산지는 농수산물이 실제 생산·채취·포획된 국가나 지역 등을 뜻하며 단순히 포장하거나 판매한 지역과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국내 지역 업체가 포장·판매한 제품이라도 원재료까지 반드시 국내산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역시 원산지는 단순한 경유국이나 수출국과는 구별되는 개념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트나 전통시장에서 농산물을 구입할 때는 상품이나 포장재, 가격표 주변에 표시된 원산지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선물세트도 겉포장의 화려한 디자인이나 상품명만 보지 말고 구성품별 표시를 확인해야 합니다. 여러 원산지의 원료가 사용되는 가공제품은 일반 농산물과 표시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원재료명과 원산지 정보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국내 제조’, ‘국내 포장’ 같은 문구와 ‘국내산’이라는 원산지 표시는 구별해서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제품이 국내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과 원재료의 원산지는 서로 다른 정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표시 방법이 이해되지 않는 경우에는 농관원의 원산지 표시 안내 서비스를 이용하면 농산물과 가공식품, 음식점별 표시 방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농산물 원산지 관련 문의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1588-8112를 통해서도 가능합니다.
조기·전복 등 수산물은 온라인 구매와 배달 주문도 원산지를 살펴보세요
추석에는 참조기, 전복, 오징어 등 수산물 소비도 늘어납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추석을 앞두고 9월 7일부터 18일까지 제수용 성수품과 원산지 표시 위반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점검에는 오프라인 판매점뿐 아니라 배달앱을 포함한 온라인 거래도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특별점검 기간은 9월 18일 종료됐지만 소비자가 확인해야 하는 원산지 표시제도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특히 온라인몰에서 수산물이나 농축산물을 구입할 때는 상품 사진이나 상품명에 적힌 표현만 확인하기보다 상품 상세페이지에서 원산지가 어디에 표시되어 있는지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행 표시기준에서는 통신판매의 경우 제품명이나 가격 표시 주변 등에 원산지를 표시하거나 원산지 표시 위치를 안내해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두고 있습니다.
배달음식도 예외는 아닙니다. 원산지 표시 대상에 해당하는 식재료를 사용한 음식을 배달로 판매하는 경우에는 관련 기준에 따라 원산지를 표시해야 합니다. 포장재에 표시하기 어렵다면 전단지나 스티커, 영수증 등으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달앱으로 갈비나 생선요리 등을 주문할 때도 메뉴 설명이나 원산지 정보란을 확인하고, 실제 배달된 음식에서는 포장이나 영수증 등에 관련 표시가 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제공하는 배달앱 원산지 표시 안내에서도 쌀, 콩, 배추김치의 배추와 고춧가루,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오리고기와 함께 광어, 우럭, 참돔, 장어, 낙지, 명태, 고등어, 갈치, 오징어, 꽃게, 참조기 등 일정 품목에 대해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도가 적용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만 품목마다 적용되는 조리 형태와 표시 조건에 차이가 있으므로 모든 식재료가 동일한 방식으로 표시되는 것은 아닙니다.
수산물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실제 원산지가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대표전화 1899-2112 또는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문의·신고할 수 있습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카카오톡 ‘수산물 원산지표시’ 채널을 통한 안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선물세트도 ‘국산처럼 보이는 표현’보다 실제 표시 내용을 보세요
추석 선물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실물을 직접 확인하지 않고 구매하게 되는 만큼 상품 상세페이지를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특정 지역을 강조한 상품명이나 전통적인 포장 디자인만 보고 원재료까지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것으로 단정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상품명·브랜드·판매지역과 실제 원산지는 별개의 정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농관원은 올해 추석 원산지 특별점검의 첫 단계인 9월 7일부터 13일까지 제조·가공업체와 통신판매업체를 집중 점검했습니다. 이는 추석 선물세트와 식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가 많은 만큼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인터넷 거래에서도 원산지 표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상품을 선택할 때는 우선 상세페이지에서 ① 원산지가 명확하게 표시되어 있는지, ② 제품명과 원재료 정보가 서로 혼동되지 않는지, ③ 가공식품이라면 원재료명과 함께 원산지가 어떻게 표시되어 있는지, ④ 실제 수령한 상품의 표시가 주문 페이지의 정보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구매 후 문제가 생길 가능성에 대비해 주문 내역과 상품 상세페이지, 제품 포장 등을 바로 버리지 않고 일정 기간 보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았거나 표시 내용이 실제 상품과 다른 것으로 의심된다면 판매자에게 먼저 확인할 수 있으며, 농축산물 관련 부정유통 신고는 1588-8112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농관원은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와 양곡 표시 위반행위 등을 신고할 수 있는 부정유통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관원 홈페이지에서는 관련 법에 따라 원산지를 거짓 표시했거나 반복적으로 표시하지 않아 처분이 확정된 업체 등의 위반 정보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판매업체의 원산지 표시 문제를 확인하고 싶을 때 공식 위반정보 공개자료를 참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9월 22일 기준 특별점검 일정은 이렇게 구분해야 합니다
2026년 추석 원산지 관련 정보를 검색하다 보면 농축산물과 수산물의 특별점검 일정이 섞여 있어 헷갈릴 수 있습니다. 농관원의 추석 농식품 원산지 표시 일제점검은 9월 23일까지 진행되고 있으므로 9월 22일 현재 진행 중입니다. 반면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추석 수산물 원산지 특별점검은 9월 18일 종료됐습니다.
또 농관원은 원산지 점검과 별도로 추석 제수·선물용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8월 24일부터 9월 23일까지 잔류농약 등을 조사하는 안전성 기획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과, 포도, 대추, 시금치, 도라지 등 추석에 수요가 증가하는 농산물을 대상으로 산지와 전통시장 등에서 조사가 진행됩니다. 원산지 표시 확인과 농산물 안전성 조사는 목적이 서로 다른 제도이므로 같은 것으로 혼동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소비자가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추석 음식을 구입할 때 ‘국산 같아 보인다’고 추측하지 않고 표시를 직접 확인하는 것입니다. 갈비나 과일을 구입할 때는 가격표와 포장재의 원산지를 확인하고, 조기·전복 등의 수산물도 판매대나 상품 상세정보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온라인 선물세트나 배달음식 역시 화면에 제공되는 원산지 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2026년 추석 장보기에서 원산지를 확인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상품명이나 광고 문구가 아니라 실제 원산지 표시를 확인한다는 원칙만 기억하면 됩니다.
9월 22일 현재 농축산물 원산지 특별점검은 9월 23일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갈비류·과일·나물류 등 추석 선물과 제수용품이 주요 대상입니다. 수산물 추석 특별점검은 9월 18일 끝났지만 수산물 원산지 표시 의무까지 종료된 것은 아닙니다.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몰과 배달앱에서도 원산지를 확인하고, 표시가 없거나 사실과 다른 것으로 의심된다면 농축산물은 1588-8112, 수산물은 1899-2112를 통해 공식 기관에 문의할 수 있습니다.
추석 장보기에서는 가격 할인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어디에서 생산한 제품인지 정확하게 알고 구매하는 것 역시 현명한 소비를 위한 중요한 기준입니다.
참고자료 및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추석 대목 노린 원산지 둔갑 꼼짝 마!」, 2026.09.06
농림축산식품부 공식 자료 보기 - 해양수산부, 「추석명절 대비 수산물 원산지 특별점검, 배달앱까지 빈틈없이 점검한다」, 2026.09.04
해양수산부 공식 자료 보기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산지 표시 관리·원산지 표시 안내 서비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산지 표시 안내 -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원산지 표시 부정유통 신고 안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신고 안내
참고 안내문: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내용은 참고용으로 활용해주세요. 원산지 표시기준, 점검 일정, 관련 제도 등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구매나 신고 등 중요한 결정을 하기 전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해당 기관의 최신 공식 자료를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