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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전, 잡채, 고기 요리처럼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준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남은 음식을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특히 명절에는 음식을 미리 만들어 두거나 다른 지역의 가족에게 가져가는 경우가 많아 조리 자체만큼 조리 후 보관과 이동 과정이 중요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 식중독 예방 안내에서도 손 씻기, 식재료와 조리식품 분리, 충분한 가열, 적정 보관온도 준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냉장고에 넣었다는 사실만으로 안전한 것이 아니라 음식을 상온에 오래 방치하지 않고 적정한 온도로 신속하게 보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추석 음식을 준비하기 전부터 먹고 남은 음식을 정리할 때까지 알아두면 좋은 식품안전 수칙을 단계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추석 장보기는 상온 식품부터, 육류와 어패류는 마지막에 고르세요

추석 음식 안전은 조리가 시작된 뒤가 아니라 장보기를 하는 순간부터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약처가 2026년 명절 식중독 예방 안내에서 제시한 장보기 순서는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는 제품을 먼저 구매한 뒤 농산물, 냉장 가공식품, 육류, 어패류 순으로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냉장·냉동 관리가 필요한 식품을 쇼핑 초반부터 카트에 담아 오랫동안 실온에 두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방법입니다. 온라인으로 냉장·냉동 식품을 주문했다면 배송이 완료된 뒤 문 앞이나 택배 보관장소에 오랫동안 방치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집에 도착한 뒤에는 육류와 어패류를 바로 먹는 채소나 이미 조리가 끝난 음식과 구분해 보관해야 합니다. 특히 육류를 이동시키거나 냉장고에 넣을 때에는 육즙이 다른 식품에 닿지 않도록 포장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약처도 식재료를 함께 운반할 때 바로 섭취하는 과일이나 채소는 위쪽에, 육류 등은 아래쪽에 구분해 두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조리를 시작하기 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기본입니다. 육류나 달걀을 만진 뒤 다른 음식을 조리할 때도 다시 손을 씻는 것이 좋습니다. 칼과 도마 역시 날음식과 이미 익힌 음식을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조리 과정에서는 속까지 충분히 익혀야 하며 식약처의 2026년 식중독 예방 수칙에 따르면 육류는 중심온도 75℃, 어패류는 85℃에서 각각 1분 이상 가열하는 것이 기준입니다.

 

냉동한 식재료를 해동했다면 다시 얼렸다가 또 해동하는 방식도 피해야 합니다. 식약처의 2026년 명절 식중독 예방 안내에서도 해동 후 재냉동을 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양만 미리 나눠 냉동해두면 한꺼번에 해동한 뒤 남은 식재료를 다시 냉동해야 하는 상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만든 음식은 상온에 오래 두지 말고 냉장 5℃ 이하로 보관하세요

명절에는 음식을 여러 종류 한꺼번에 만들다 보니 완성된 전이나 고기 요리, 잡채 등을 식탁이나 주방에 장시간 놓아두기 쉽습니다. 하지만 조리가 끝났다고 식중독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식약처는 조리한 음식을 바로 먹지 않는다면 빠르게 식힌 뒤 냉장 보관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과거 명절 식중독 예방 공식자료에서도 상온에서 보관할 경우 가급적 2시간 이내에 섭취하고, 바로 먹지 않을 음식은 냉장 보관하도록 안내했습니다.

 

적정 보관온도도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2026년 7월 식약처가 공개한 식중독 예방 수칙에 따르면 냉장식품은 5℃ 이하, 냉동식품은 -18℃ 이하로 보관하는 것이 기준입니다. 냉장고에 음식을 넣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냉장·냉동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명절에는 평소보다 음식이 많아 냉장고가 지나치게 가득 차기 쉬우므로 보관할 공간을 미리 확보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명절상에 올려놓았던 음식을 식사가 끝난 뒤 그대로 몇 시간씩 두었다가 다시 냉장고에 넣는 습관은 피해야 합니다. 먹을 양만큼만 꺼내고 남은 음식은 가능한 한 빨리 냉장 상태를 유지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조리한 음식과 날고기·생선도 서로 접촉하지 않도록 분리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식약처의 식중독 예방 기본수칙에서도 날음식과 조리된 음식을 구분하고 식재료별로 칼과 도마를 구분해 사용할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냉장고에 넣었다고 해서 음식을 무기한 보관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음식 종류와 조리 상태, 포장 방법 등에 따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기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며칠까지 괜찮다”는 하나의 숫자로 모든 명절 음식에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언제 만들었는지 알 수 있도록 날짜를 확인하고, 오래 보관해야 할 음식이라면 처음부터 적절한 냉동 보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향에 음식을 가져갈 때는 자동차 안보다 보냉백·아이스박스를 활용하세요

추석에는 집에서 만든 음식을 부모님 댁이나 친척 집으로 가져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때 냉장고에서 꺼낸 음식을 일반 가방이나 자동차 트렁크에 그대로 넣고 장시간 이동하면 이동 과정에서 적정 보관온도를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식약처는 2026년 식중독 예방 안내에서 조리한 식품을 차량으로 운반할 때 아이스팩과 보냉백 등을 이용해 차갑게 보관·운반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명절 음식 장거리 이동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기본 원칙입니다.

 

육류 같은 식재료를 조리하지 않은 상태로 가져간다면 다른 식품과 닿지 않게 별도로 포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약처는 육류를 다른 식품과 접촉하지 않도록 아이스팩과 함께 이중 포장하고, 여러 식품을 함께 운반하는 경우 채소와 과일처럼 바로 먹는 음식은 위쪽에, 육류는 아래쪽에 두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육즙이나 포장 안의 액체가 다른 음식에 흘러 들어가는 것을 줄이기 위한 방법입니다.

 

목적지에 도착했다면 냉장 또는 냉동 보관이 필요한 음식부터 먼저 냉장고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시간까지 많이 남았는데도 음식을 모두 꺼내 상 위에 미리 차려놓는 것은 피하고, 실제로 먹을 때 필요한 만큼 꺼내는 방식이 좋습니다. 명절에는 여러 사람이 오가면서 음식이 오랫동안 상 위에 놓이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누군가가 한 번씩 보관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배달음식 역시 같은 원칙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음식이 배달된 뒤에는 가능한 한 바로 섭취하고 즉시 먹지 못한다면 냉장 보관한 뒤 다시 먹을 때 음식 중심부까지 충분히 재가열하도록 안내합니다. 명절에는 직접 만든 음식뿐 아니라 배달음식이나 포장음식을 함께 먹는 경우가 많으므로 어떤 방식으로 구입했든 상온 방치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은 명절 음식은 다시 먹을 때 충분히 재가열하고 교차오염도 주의하세요

한 차례 식사를 끝내고 냉장 보관한 음식은 다시 꺼내 먹을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약처는 보관한 조리음식을 다시 먹을 경우 충분히 재가열한 뒤 섭취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양을 한 번에 데울 때는 겉부분만 뜨겁고 안쪽은 충분히 데워지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음식 전체가 고르게 가열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하나 자주 놓치는 부분이 교차오염입니다. 생고기를 손질한 칼이나 도마를 씻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먹는 채소나 이미 익힌 음식을 자르면 식재료 사이에 오염이 옮겨갈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이를 막기 위해 날음식과 조리된 음식을 구분하고 칼과 도마도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할 것을 식중독 예방 기본수칙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조리도구를 여러 개 사용하기 어렵다면 다른 종류의 식재료를 손질하기 전에 충분히 세척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손 씻는 시점도 중요합니다. 음식을 만들기 전뿐 아니라 달걀이나 생고기를 만진 뒤, 화장실을 이용한 뒤, 음식을 먹기 전에도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권장됩니다. 명절처럼 여러 사람이 한 공간에서 음식을 만들 때는 한 사람만 위생수칙을 지키는 것보다 조리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같은 기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추석 음식 안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복잡한 방법이 아닙니다. 손을 깨끗이 씻고, 날음식과 익힌 음식을 구분하고, 속까지 충분히 익히며, 조리한 음식은 상온에 오래 두지 않고 적정온도에서 보관하는 것입니다. 이 네 가지 원칙을 장보기부터 남은 음식 처리까지 계속 유지하는 것이 식중독 위험을 줄이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마무리

추석에는 평소보다 한꺼번에 많은 음식을 만들고 여러 사람이 함께 식사를 하기 때문에 음식이 상온에 머무는 시간이나 보관 상태를 놓치기 쉽습니다.

 

올해 추석 음식을 준비한다면 냉장식품 5℃ 이하·냉동식품 -18℃ 이하 보관, 육류와 어패류의 충분한 가열, 조리음식의 신속한 냉장 보관을 기본으로 기억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장거리로 음식을 가져갈 때는 보냉백이나 아이스박스를 활용하고, 남은 음식을 다시 먹을 때는 중심부까지 충분히 재가열해야 합니다.

 

또한 상온에 오래 놓인 음식을 단순히 다시 냉장고에 넣는 것보다 처음부터 먹을 양을 조절해 꺼내고, 남은 음식은 빠르게 냉장 상태로 되돌리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명절 음식이 많을수록 냉장고 공간도 미리 확보해두면 관리가 한결 편해집니다.

 

 

참고자료 및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 예방 '손보구가세'」, 2026년 7월 13일. 공식 자료 확인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가 제안하는 휴가철 식중독 예방」, 2026년 8월 5일. 식약처 공식 자료 확인

식품의약품안전처, 「설 명절 식중독 예방법」, 2026년 2월 10일. 공식 명절 식품안전 안내 확인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 추석 명절 대비 성수식품 합동 점검 실시」, 2026년 8월 31일. 2026 추석 관련 공식 자료 확인

 

 

참고 안내문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했으며 2026 9 21 기준 확인 가능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식 식품안전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참고용 정보입니다. 음식의 종류와 조리·보관 상태에 따라 안전한 보관 방법이 달라질 있으며 식품안전 지침도 변경될 있습니다. 건강과 관련된 중요한 판단을 하기 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나라의 최신 공식 자료를 다시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