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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추석은 9월 25일 금요일이며, 주 5일제 기관 기준으로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연휴가 이어집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의 2026년 월력요항에서도 이 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면 전, 나물, 갈비, 잡채처럼 한 번에 많은 음식을 준비하고 여러 사람이 함께 먹는 일이 많아집니다. 문제는 명절 음식이 조리 직후 모두 소비되지 않고 식탁 위에 오래 놓이거나, 큰 용기에 담긴 채 천천히 식거나, 귀성·성묘 과정에서 상온에 머무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9월이라고 해서 식중독 관리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의 2026년 9월 식중독 주의 정보에는 장염비브리오가 주의 대상으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추석 음식을 안전하게 먹기 위해 기억해야 할 핵심은 어렵지 않습니다. 손 씻기, 충분한 가열, 날것과 익힌 음식 분리, 빠른 냉각, 냉장 보관을 기본 원칙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추석 음식은 상온에 오래 두지 말고 빠르게 식혀 냉장 보관하세요
명절에는 전이나 산적, 잡채, 갈비처럼 조리량이 많아 식탁이나 주방에 여러 접시를 한꺼번에 늘어놓기 쉽습니다. 그러나 조리를 마친 음식은 가능한 한 오래 상온에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품안전나라의 명절 음식 안전 안내에서는 조리한 음식을 바로 먹지 않을 경우 빠르게 식혀 냉장 보관하고, 상온에 두는 경우 2시간 이내 섭취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보관했던 음식은 다시 먹기 전에 충분히 재가열하는 것도 권고합니다.
많은 양의 음식을 큰 냄비나 깊은 통에 한꺼번에 넣어 두는 것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음식의 겉부분은 식어도 가운데는 오랫동안 따뜻한 상태가 유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식약처는 대량으로 조리한 음식의 경우 여러 개의 용기에 나누어 담거나 빠르게 냉각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냉장고에 넣을 때는 뚜껑이 있는 용기를 사용하고 날고기나 생선 등 가열하지 않은 식재료와 이미 조리를 마친 음식을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약처가 안내하는 식중독 예방 기본 보관 기준은 냉장 식품 5℃ 이하, 냉동 식품 -18℃ 이하입니다.
명절 직전에는 냉장고에 식재료와 음식을 한꺼번에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리 불필요한 식품을 정리해 공간을 확보하고, 바로 먹을 음식과 장기간 보관할 음식을 구분해 놓으면 관리하기가 훨씬 편합니다.
남은 음식도 매번 전부 꺼내기보다는 먹을 만큼만 덜어 재가열하고 나머지는 계속 냉장 상태를 유지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한 번 상에 올린 음식을 여러 차례 실온과 냉장고 사이에서 오가는 상황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냄새나 모양만 보고 음식의 안전 여부를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냄새가 괜찮으니 먹어도 된다’는 기준보다 보관 시간과 온도를 우선해서 판단하는 습관이 명절 음식 관리에서 더 중요합니다.
고기와 해산물은 중심까지 충분히 익히고 칼·도마를 구분하세요
추석 음식에는 육류와 생선, 해산물이 많이 사용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충분한 가열과 교차오염 방지입니다.
식품안전나라의 식중독 예방 수칙에서는 육류는 중심온도 75℃ 이상에서 1분 이상, 어패류는 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산적이나 동그랑땡처럼 두께가 있는 음식은 겉이 노릇하게 익어도 내부까지 충분히 가열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팬에 올리기보다 여러 번 나누어 조리하면 음식 내부까지 고르게 익히기 쉽습니다.
특히 2026년 9월에는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주의 정보가 안내되고 있기 때문에 생선과 해산물을 다룰 때 더욱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식품안전나라는 장염비브리오 예방을 위해 어패류를 구입한 뒤 신속하게 5℃ 이하에서 냉장 보관하고 흐르는 수돗물로 씻으며, 횟감용 칼과 도마를 구분해 사용하고 충분히 가열하도록 안내합니다.
교차오염도 놓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생고기를 담았던 접시에 다 익힌 고기를 다시 올리거나, 생선을 손질한 칼로 세척 없이 바로 과일이나 나물을 자르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육류, 해산물, 채소용 칼과 도마를 구분해 사용하세요. 따로 준비하기 어렵다면 식재료 종류가 바뀔 때마다 충분히 세척하고 필요에 따라 소독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 씻기도 기본입니다. 식약처의 2026년 식중독 예방 안내에서는 음식을 다루기 전후, 화장실 이용 후, 달걀이나 육류를 만진 뒤, 음식을 먹기 전에 흐르는 물에 비누 등을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명절에는 평소보다 여러 사람이 한 주방에서 동시에 음식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개인 한 명이 조심하는 것보다 가족 모두가 날음식과 조리된 음식의 도구를 구분하고 손 위생 기준을 함께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성길이나 성묘에 음식을 가져갈 때는 보냉백과 아이스팩을 활용하세요
추석에는 집에서 만든 전, 과일, 고기, 김밥류 등을 자동차에 싣고 이동하거나 성묘 장소로 가져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조리 과정뿐 아니라 이동 중 음식의 온도 관리도 중요합니다.
식약처는 차량으로 음식을 이동할 때 조리된 식품이나 냉장이 필요한 식품을 아이스팩과 보냉백 등을 활용해 차갑게 보관·운반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육류 등을 다른 식품과 함께 운반하는 경우에는 서로 접촉하지 않도록 분리하는 것도 권고합니다.
자동차 트렁크나 실내는 외부 기온과 햇빛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냉장이 필요한 음식을 일반 종이가방이나 장바구니에 넣은 상태로 장시간 이동하기보다는 처음부터 보냉백이나 아이스박스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먹을 때도 모든 음식을 한꺼번에 펼쳐 놓기보다 바로 먹을 양만 꺼내는 방법이 실용적입니다. 처음부터 작은 밀폐용기에 나누어 포장하면 필요한 만큼만 꺼낼 수 있고 남은 음식의 상온 노출도 줄일 수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먹는 자리에서는 공용 집게나 숟가락도 따로 준비하는 편이 좋습니다. 사용한 식기와 아직 사용하지 않은 식기도 구분하면 음식 오염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9월이라고 해서 무조건 날씨가 선선할 것이라고 생각해서도 안 됩니다. 실제 음식의 안전성은 날짜뿐 아니라 당시 기온, 음식의 종류, 조리 상태, 이동시간과 보관온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냉장이 필요한 음식은 이동 중에도 차갑게 유지하고 먹기 직전에 꺼낸다는 원칙을 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장거리 귀성길에는 예상보다 이동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출발 전에 아이스팩의 상태를 확인하고 냉장 식품과 상온 보관이 가능한 식품을 별도로 포장해 두는 것이 편리합니다.
추석 음식은 많이 준비하는 것만큼 안전하게 보관하고 필요한 만큼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리 전에는 손과 조리도구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육류와 해산물은 충분히 익혀야 합니다. 조리한 음식은 상온에 오래 두지 말고 빠르게 식혀 냉장 보관하고, 이동해야 한다면 보냉백이나 아이스박스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많이 차려놓기’보다 ‘먹을 만큼만 꺼내 안전하게 먹기’를 기본 원칙으로 정해두세요. 음식의 상온 노출을 줄이고 남은 음식 관리도 쉬워져 식중독 예방과 음식물 낭비 감소에 모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및 출처
- 한국천문연구원, 「2026년 월력요항」 — 2026년 추석 및 연휴 일정 한국천문연구원 2026년 월력요항
- 식품안전나라, 「식중독을 예방하는 안전한 명절 음식 만들기」 — 음식 가열·보관 및 재가열 기준 식품안전나라 명절 음식 식중독 예방 안내
- 식품의약품안전처, 2026년 「식약처가 제안하는 휴가철 식중독 예방」 — 손 씻기, 보냉 운반, 음식 보관 기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 예방 안내
- 식품안전나라, 식중독 예방 6대 수칙 — 가열 및 냉장·냉동 보관온도 기준 식품안전나라 식중독 예방 6대 수칙
- 식품의약품안전처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2026년 9월 식중독 주의 정보 알림」 — 장염비브리오 주의
※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내용은 참고용으로 활용해주세요. 식품 안전 수칙, 제도, 일정 등은 변경되거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중요한 결정을 하기 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해당 기관의 최신 공식 자료를 다시 확인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