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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추석은 9월 25일 금요일이며, 추석 연휴와 일요일을 연결하면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이어진다. 명절을 앞둔 지금은 선물이나 생활용품을 주문하면서 택배 관련 문자를 평소보다 자주 확인하게 되는 시기다. 국토교통부도 올해 추석을 앞두고 9월 초부터 약 4주간 택배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실제 배송 안내와 매우 비슷한 문장을 이용해 링크 클릭을 유도하는 사칭 문자도 있다는 점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026년 8월에도 “배송이 지연되었습니다”, “주소를 다시 입력해주세요”와 같은 택배 사칭 문구와 함께 인터넷 주소를 누르게 만드는 문자를 주의하라고 안내했다.

택배를 기다리는 중이라면 이런 문자를 받았을 때 순간적으로 진짜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문자 속 링크부터 누르는 것보다 주문한 쇼핑몰이나 택배사의 공식 앱·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배송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이미 링크를 눌렀다면 상황에 따라 대처 방법도 달라진다. 단순히 문자를 받은 경우, 링크만 열어본 경우, 개인정보를 입력했거나 앱까지 설치한 경우를 구분해서 대응해야 한다.

 

배송지 오류·미수취·결제 문제 문자가 왔다면 문자 속 링크부터 누르지 마세요

택배 사칭 문자는 실제 택배 안내처럼 짧고 자연스럽게 작성되는 경우가 있다. KISA 불법스팸대응센터가 2026년 8월 공개한 사례에서는 배송 지연, 주소 재입력, 반송 주소 확인, 부재중 미수취 보관장소 확인, 배송주소 오류 등을 이유로 인터넷 주소 클릭을 유도하는 유형을 소개하고 있다.

이런 문자를 받았다고 해서 택배 주문 여부만으로 진짜와 가짜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실제로 최근 온라인 주문을 했다면 사칭 문자가 더 그럴듯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안전한 확인 방법은 문자 안의 링크를 이용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설치해둔 택배사 앱이나 주문한 쇼핑몰 앱을 열어 배송조회 메뉴를 확인하는 것이다. 검색을 통해 사이트를 찾는 경우에도 주소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택배뿐 아니라 다른 유형도 비슷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다. KISA는 2026년 7월 계정 탈취형 스미싱과 피싱을 경고하면서 “다른 곳에서 인증되었습니다”, “새 기기 접속 시도”, “청구서 확인”, “계정 비활성화”, “요금 차감” 등의 문구로 이용자를 불안하게 만든 뒤 본인인증을 명목으로 악성 인터넷 주소를 누르게 하는 사례를 안내했다.

따라서 문자가 긴급함을 강조한다고 바로 행동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휴대전화번호, 아이디, 비밀번호, 카드정보, 인증번호를 입력하도록 요구한다면 더 주의해야 한다. KISA는 휴대전화번호·아이디·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는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에만 입력하고 본인확인 인증번호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정부기관이나 금융회사가 전화나 문자를 통해 원격제어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문자가 의심되지만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다면 삭제하기 전에 확인할 수 있는 공식 방법도 있다. KISA의 보호나라 카카오톡 채널에서는 스미싱·피싱 확인서비스를 제공한다. 의심되는 메시지를 복사해 서비스에 입력하면 정상·주의·악성으로 결과를 제공하며, 처음 접수된 메시지는 분석 과정에서 ‘주의’로 표시되고 이후 다시 확인하면 판정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즉, 추석 택배 문자를 받았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행동은 링크를 누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주문내역을 별도로 확인하고, 의심되면 보호나라 등 공식 서비스를 이용해 확인하는 것이다.

 

스미싱 링크를 눌렀다고 무조건 악성 앱에 감염된 것은 아닙니다

실수로 의심스러운 인터넷 주소를 눌렀다면 “휴대전화가 이미 해킹된 것 아닐까”라고 걱정할 수 있다. 이때는 무엇을 했는지를 차분하게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KISA의 2026년 7월 공식 보안공지에서는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를 클릭한 것만으로 악성 앱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며, 해당 주소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했다면 스마트폰을 점검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따라서 링크를 눌렀지만 아무 정보도 입력하지 않았고 파일이나 앱도 설치하지 않았다면 우선 페이지를 닫고 추가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확인하려고 하거나 안내되는 앱을 설치해서는 안 된다. 링크가 실제 택배 주소였는지 궁금하다면 택배사 공식 앱이나 홈페이지를 별도로 열어 확인하면 된다.

반대로 링크를 누른 뒤 이름, 주민등록 관련 정보, 계정 아이디·비밀번호, 카드정보 또는 인증번호를 입력했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피싱 사이트는 악성 앱 설치가 없어도 입력한 정보를 빼내는 방식으로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KISA가 최근 경고한 계정 탈취형 피싱 역시 로그인 화면에서 계정, 이메일, 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방식이다. 이런 경우에는 정상적인 공식 앱이나 사이트를 직접 열어 비밀번호 변경 등 필요한 보안조치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링크에서 별도의 앱을 설치했다면 보다 적극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KISA는 모바일 백신을 이용해 악성 앱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악성 앱이 발견된 경우 비행기모드로 전환한 뒤 주변 사람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112에 신고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악성 앱이 휴대전화를 원격으로 제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감염이 의심되는 휴대전화 자체로 신고 전화를 하는 것보다 다른 기기를 이용하도록 안내하는 것이다. 가까운 휴대전화 서비스센터에서 점검받는 방법도 공식 대응방안에 포함되어 있다.

금융서비스를 이용한 휴대전화에 악성 앱이 설치됐던 경우에는 금융거래 관련 정보의 유출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KISA는 관련 인증정보를 폐기·재발급하는 등의 후속조치를 안내하고 있으며, 모바일 소액결제 피해 가능성이 있다면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결제내역도 확인하도록 권고한다.

또한 정보 유출이나 악성 앱 감염이 의심된다면 자신의 전화번호가 다른 스미싱 문자 발송에 도용되는 2차 피해도 생각해야 한다. KISA는 이동통신사의 번호도용문자차단서비스를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핵심은 링크 클릭 여부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정보 입력 여부’와 ‘앱 설치 여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다.

 

피해가 의심되면 112·1394·118을 상황에 맞게 활용하세요

스미싱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지만 이미 개인정보를 입력했거나 금전적 피해가 발생했다면 시간을 지체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경찰청은 명절 스미싱 피해 대응 방법으로 즉시 112에 신고하고, 금융기관에 지급정지를 요청하며, 휴대전화의 악성 앱을 삭제·점검하고 KISA 상담을 이용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실제로 송금했거나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했다면 단순히 문자를 차단하는 데서 끝내지 말고 바로 경찰과 금융기관에 피해 사실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전기통신금융사기와 관련한 별도의 공식 창구도 있다. 경찰청 산하 범정부 합동기구인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은 1394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고·상담뿐 아니라 계좌 지급정지 지원, 악성 앱 삭제 관련 조치, 범행 수단 분석과 차단 등을 수행한다고 안내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택배·공공기관·금융기관 등을 사칭하거나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URL이 포함된 스미싱 문자도 제보할 수 있다.

스미싱 메시지 자체를 확인하거나 정보보호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KISA의 118 상담도 활용할 수 있다. KISA 보호나라에서는 카카오톡 채널의 스미싱·피싱 확인서비스와 함께 문자메시지에서 직접 스팸으로 신고하는 방법,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을 통한 제보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신고하기 전에는 의심스러운 문자를 바로 지워버리기보다 화면을 캡처하거나 발신번호와 문자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남겨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추가 확인을 위해 문자 속 링크를 다시 눌러볼 필요는 없다.

추석을 앞두고 택배가 실제로 올 예정이라면 사칭 문자를 구분하기가 오히려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발신자 이름이나 문자 문구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문자 속 링크를 사용하지 않고 주문한 쇼핑몰 또는 택배사의 공식 서비스에서 직접 배송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을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간단하다. KISA 역시 2026년 8월 택배 사칭 문자 안내에서 같은 확인 방법을 권고했다.

정리하면, 의심 문자를 받았다면 링크를 누르지 말고 공식 앱에서 확인 → 보호나라에서 스미싱 여부 확인 → 개인정보나 인증번호를 입력하지 않기 순서로 대응하면 된다. 이미 링크를 눌렀다면 정보 입력과 앱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악성 앱이나 금전 피해가 의심된다면 즉시 공식 신고·상담 창구를 이용해야 한다.

 

참고자료 및 출처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내용은 참고용으로 활용해주세요. 스미싱·피싱 수법과 신고·대응 절차는 변경될 있습니다. 실제 개인정보 유출이나 금전 피해가 발생했거나 의심되는 경우에는 임의로 판단하지 말고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기관 관계 기관의 최신 공식 안내를 확인해 신속하게 대응해주세요.